<바디가 하나뿐이라 사진은 니콘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나름>
이 글을 시작으로 나의 사진 관련 장비들을 리뷰하고 점검해 보고자 한다.
물론 지금까지 거쳐왔던 몇가지 렌즈나 카메라가 있지만, 그건 넘어가고 현재의 장비부터 점검해야지.
일단 D300을 산 이유는 너무나 단순하고 유치했다.
2011년 9월 경에 사람들이 그렇게나 말한 상공회의소 건물의 니콘 서비스센터를 갔는데, 가서 전시된 많은 카메라들을
한번씩 다 조작해보았다.
거기에서 전문가들이나 쓸법한 D3x D3s 등의 고급기종을 다 써봤는데, 우선 셔터 소리가 너무나도 매력적이었다.
그때 당시 바디 D90은 셔터소리가 뭐랄까 너무 약하고 힘이 없었는데 D3계열이나 D300s의 셔터소리가 인상적이었다.
우선 이게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로, 나는 프로작가도 아니고, 아마추어 중에서도 거의 제일 카메라의 라이트 유저인데, 그래서 대부분의 용도가
일상 생활에서의 스냅사진이나 여행갔을 때 내 인증샷이나 친구들과의 단체사진 정도 같다.
근데 이럴때 남에게 나를 찍어달라고 카메라를 맡길 때, P모드로는 그래도 찍기 싫고 조리개 우선모드로는 적어도 하고
싶은데, 카메라를 잘 안써보신 분들은 측거점을 이동해서 초점을 조절하는 것을 잘 모르셔서, 사진을 못찍으신다.
런던에서 찍은 이사진..
여튼 이뿐만 아니라 내가 사진을 잘 못찍고 그래서 싱글 초점모드랑 와이드모드를 내가 참 많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은
데, D90에는 이것을 왔다갔다 하려면 메뉴로 들어가서 조절해야했다. D300에 초점영역모드 버튼이 밖으로 나와있어서
이것이 두번째 요인이 되었다.
정말 단순하게도 바꾼 요인은 이 두가지다. 그리고 세번쨰로는 돈문제가 있었겠지...
근데 참 좋은 카메라 같긴하다. 물론 이전 카메라도 좋았지만, 이건 정말 뭔가 내가 마치 전문가라도 된듯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카메라 같다.
결론적으로 지금 한 5개월째 써보고 느꼈지만,
내가 생각하는 장점은
1. 엄청난 연사
2. 셔터소리 짱 좋음 ㅜㅜ
3. 초점영역 조절 외부버튼
4. 외관이 수려함. ㅋㅋㅋ
단점은
1. 화밸이 시망임......... 사실 화밸이라는 개념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긴 하지만, JPG색감은 진짜 안 좋은거 같음. 어차피 나는 로우로 찍어서 상관 없긴 하지만...
2. 동영상이 안됨. 내가 동영상을 거의 안쓰긴해도 가끔 아까울 때가 있다.
3. 오히려 고급기종으로 갈수록 그렇다지만, 카메라 무선리모콘 수신부가 내장되어있으면 좋겠다.
D300계열의 최대 장점인 연사를 나는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이 카메라의 셔터소리만으로도 나는 너무 좋다.
진짜 사진 잘 찍는 사람들 너무 부럽다. ㅠㅠ 내가 카메라 괜히 산다고 대학들어가면서 사놓고 이 글을 쓰면서 너무 활용을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2년뒤에는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취미로 사진찍는 것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작품들 많이 남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