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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여름, 유럽 (6/26 ~ 7/21) 리옹, 니스

phase1/2011 EUROPE

by TACONA 2011. 10. 1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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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파리를 떠나는 날이었다.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다들 씻고 준비하고, 파리안의 '리옹'역으로 이동했다.

처음으로 유로패스를 쓰는 날이었다. 처음 개시할 때, 역무원의 사인이랑 허가 같은게 필요해서, 리옹역에서 꽤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다. 그래서 기차를 놓치는게 아닌가 했지만 다행이 아슬아슬하게 잘 탈 수 있었다.

2어시간의 기찻길 이후로 리옹에 도착했다.

리옹은 딱히 유명하고 그런 도시는 아니었지만, 작년에 안성재네 유럽여행 때 꽤 좋다는 평을 들어서 넣은 곳 이었다.

유명한 관광도시가 아니라, 뭔가 역에 딱 도착했을 때 부터 좀 어려웠다. 지도도 없고.. 그랬다.

내가 겨우겨우 돌아다닌 끝에 역내의 조그마한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지도를 얻었다. 그리고 숙소로 향했다.

우리 숙소는 구시가지의 어떤 조그만 산 거의 정상에 위치해 있었다.

덕분에 경치는 진짜 좋았지만...... 올라가기 너무너무 힘들었다.

리옹에서는 3일간 정말 푹 쉰것같다. 바깥 날씨 자체도, 지금까지 파리여행까진 정말 선선했는데, 리옹에서 부터는 너무 더웠다.

우리는 다음날과 다다음날 한 서너시간 산책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서 술 마시고 경치를 보며 놀았다.

한국으로 엽서도 부쳤다.

리옹 여행은 뭐.. 막 엄청 놀랍거나 그런 건 아니었지만, 잠시 편히 쉬어가는 정말 조용한 도시였다.

그냥 이런 식의 식당이 구시가지 내에 참 많았다. 거리가 예뻤다.




리옹은 어린왕자의 작가 쏑뗵쥐뻬리의 생가이다.

작가이름 참 쓰기 어렵다.

덕분에 골목골목 어린왕자를 관광상품으로 한 상점이 많았다.






우리 숙소 바로 위에 있는 어떤 사원의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리옹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우리 숙소에 있는 바에서도 거의 이정도로 경치가 보였다. 좋았다.

자세히보면 오른쪽으로 해서 알프스도 보인다는데 난 못봤다.

그리고 카메라 렌즈를 광각렌즈를 들고가지 않은게 이럴 때, 참 후회가 되었다.


파리로 가는 표지판.. 뭔가 짠하다..

두번째 날 점심에 먹었던 식당.

정말 맛없었다.

일단 메뉴자체를 우리가 읽을 수가 없었다. 영어 메뉴가 없었다 ㅠㅠ

그래서 각자 그냥 뭔가  .. 불어적 어감상 끌리는 걸 먹었는데 내껀 정말 최악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내 요리는 닭간 요리였다.

형규껀 무슨 곱창이었고 윤태원껀 생선요리, 최지웅껀 닭요리였다.

다맛없었다 퉤퉤.

리옹 '손'강 옆에서 한껏 멋부리고 찰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월 6일, 리옹의 산 정상 숙소에서 부터 더운날 헥헥대며 하산해서 도착했던 가레리옹 파르디외 역으로 다시 갔다.

그곳에서 니스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기차안에서 정말 바깥 경치가 너무 좋았다.

초반에는 프랑스 시골 벌판이 너무너무 좋았고, 중반 이후부터 프랑스 남부의 지중해변 바로 옆으로 기차가 달렸는데, 정말 너무 예뻤다 바다가.

그런데 우리 객실 바로 옆자리에 꼬맹이가 정말 너무할 정도로 시끄러웠다.

막 테이블 위도 밟고다니고 시끄러웠다. 설상가상으로 칸에서 기차가 알수없는 원인으로 (분명히 원인을 말해줬겠지만 못알아 들었다.) 계속 정차되었다. 우리 네명은 안그래도 피곤한데 옆에 아이 때문에 매우 짜증났다.

그래서 매우 빡친 나는 옆에 아이 엄마한테 막 뭐라고했다 되도 않는 영어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그 이후로는 좀 조용히 갈 수 있었다.

원래 3시반에 도착해야 했지만 딜레이로 인해 4시반 쯤 도착했다. 역을 나오자마자 확 느껴지는 습기와 열기로 "와 여기가 바닷가구나" 라는 것을 느꼈고,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또 느꼈다.

숙소를 찾고 (에어컨, 냉장고,전자렌지가 있었다. 너무 신났다.) 짐을 풀고, 첫날은 산책을 했다.

우리는 마트에서 냉동피자랑 맥주를 잔뜩사놔서 다 먹고

두번쨰날엔 해변에가서 물놀이를 했다. 여자들 Topless들이 많아서 참 민망했다.

하지만 할머니들이 참 많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니스에서의 일정은 이렇게 대충 끝이났다.

길거리 그림 그리는 아저씨.





니스의 밤거리 & 밤바다.

소심한 나로써는 시비에 휘말릴까봐 참 조마조마하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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